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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박스오피스 5위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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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박스오피스 5위 차지

입력
2014.12.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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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12-07(한국스포츠)
독립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12-07(한국스포츠)

독립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연출 진모영)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조병만 할아버지와 강계열 할머니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개봉 10일째인 6일 관객 4만 5,862명을 동원했다. 극장가 흥행 5위를 차지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한국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KBS 인간극장을 통해 알려진 조병만씨는 70년 이상 사랑해온 아내 강계열씨에게 낙엽을 모아 뿌리는가 하면 냇가에서 빨래할 때 조약돌을 던지기도 한다. 그러나 키우던 개가 세상을 떠난 시점부터 기력이 약해졌다. 강씨는 남편의 기침 소리를 듣고 또 다른 이별을 준비한다. 장난칠 기력조차 잃은 남편을 보면서 아내는 남편 얼굴을 만지며 “석 달만 더 이렇게 내 옆에 있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사랑의 참모습을 보여준다는 입소문을 탄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11월 27일부터 12월 6일까지 열흘 동안 누적관객 18만 6,848명을 모았다. 1만 관객을 모으기도 어려운 독립영화 현실을 고려하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킨 셈이다.

흥행 순위(6일)를 살펴보면 1위는 엑소더스: 신들과 왕들(24만 7,995명)였고 2위는 인터스텔라(21만 3,763명)였다. 한국 영화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5위를 차지하고 독수리 5형제(4만 1,275명)는 6위에 오르는 데 그쳤다. 엑소더스와 인터스텔라 등 외국영화가 극장가를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영화는 눈에 띄질 않는다.

한편 인터스텔라는 7일 900만 관객을 돌파해 아이언맨3(900만 1,309명)을 제치고 외국 영화 가운데 역대 흥행 3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CGV는 8일부터 10일까지 아이맥스 상영관 11곳에서 인터스텔라를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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