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설계용역 예산 4억 반영 "디스플레이 기업 많아 최적지"
한국폴리텍대학 파주캠퍼스 설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경기 파주시는 고용노동부가 경기북부지역에도 한국폴리텍대학 캠퍼스를 두기로 하고 내년 예산안에 실시설계용역비 4억원을 반영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북부 캠퍼스는 파주에 들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이 유치를 제안한 파주시와 양주시, 의정부시를 대상으로 지난 3월 입지모형을 분석한 결과, 파주시가 최적지로 나왔기 때문이다.
파주시는 LG디스플레이 등 디스플레이클러스터가 조성된 기업도시로 국가ㆍ지방ㆍ외투산업단지 19곳에 3,80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지역산업 중심의 산학연계 인력을 양성해 공급하는 한국폴리텍대학의 설립 취지와 딱 들어맞는 것이다.
파주시는 고용부의 설계용역이 끝나면 기반시설이 정비돼 즉시 착공 가능한 시유지를 제시할 예정이다. 기업체 입지와 대중교통 인프라 등 접근성이 뛰어난 시유지를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파주시는 전했다.
한편 2017년쯤 경기북부 캠퍼스가 개교하면 매년 8개 학과에 440명의 학생이 입학해 기술력을 닦게 된다. 산업체 위탁교육 등 연간 1,000명 이상의 기술교육도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유명식기자 gij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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