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이나 패션, 외모 가꾸기에 신경을 쓰는 ‘그루밍족’이 늘면서, 여자들의 관심사 중에 하나로 꼽히던 미용도, 이젠 남성들의 관심사로 급부상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단연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바로 피부미용이다. 좋은 피부로 거듭나고 싶은 남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포털사이트 성별 검색량 순위에도 성인여드름뿐만 아니라 “여드름피부, 지성피부관리, 남성피부관리, 남자여드름” 등이 인기검색어로 올라오고 있다.
그루밍족 남성들이 이토록 피부관리에 고민을 하고 있는 이유는 깨끗한 피부가 첫 인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모 가꾸기는 물론, 깨끗하고 뽀얀 피부로 거듭나기 위해 피부를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추세이다.
남성들의 피부에 여드름이 발생하는 주된 원인 중 하나는 면도인데, 면도기의 잦은 사용으로 인해 지친 피부가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다. 면도 후 여드름이 발생하는 것은 물리적 자극에 의해 피부가 민감해지기 때문으로, 얼굴을 자주 만지면 여드름이 나는 것과 같다. 면도는 얼굴에 미세한 상처를 남길 수 있기 때문에 피부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미세한 상처에 세균이 감염되게 되면 염증을 유발하고, 여드름, 모낭염과 같은 트러블이 발생할 수 있다.
잘못된 면도 습관과 약한 피부로 인해 면도하는 부분에만 국소적으로 여드름이 나는 경우라 하더라도 안심해선 안 된다. 여드름 증상 초기에는 국소적으로 나타날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고 여드름균의 번식이 커지게 되면 여드름의 크기나 수가 늘 수 있다.
잘못된 면도방법으로 인해 발생한 여드름, 정확한 면도 방법은 무엇일까?
면도 시에는 수염이 난 방향으로 면도의 방향을 잡고 면도를 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바짝 깎기 보다는 적당히 깎는 것이 자극을 덜 하게 할 수 있다. 또 애프터쉐이브나 세정제로 거품을 충분히 내어 바르고 면도 하는 것이 자극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면도 후에는 피부에 필요한 수분을 충분히 공급해주어야 하며 토너 사용시에는 피부결의 방향대로 안에서 바깥쪽으로 닦아내면서 바르는 것이 좋다.
여드름이 발생했다고 하여 손으로 뜯거나 자가 압출을 하면 자칫 여드름 흉터로 남을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여드름은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한데, 주된 원인이 되는 내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내 여드름이 어떤 종류인지 정확하게 알고 전문가와 상담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여드름도 면포성, 농포성, 화농성, 켈로이드성, 좁쌀여드름 등 형태와 종류가 다양하다.
리유한의원(http://reyouclinic.com) 김도완 원장은 “세안은 미지근한 물로 하여 피부에 자극을 최소화 해야 한다. 면도 후에는 충분한 수분 공급을 위해 피부 보호에도 도움이 되는 수분크림을 바르는 것이 좋다. 또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수분공급에 도움이 된다” 며 “제품을 사용하여 유수분의 밸런스를 맞춰주는 것이 좋으며 각질제거 시에는 저자극 성분의 각질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