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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없는 KGC인삼공사, 잇몸의 힘으로 2연승

입력
2014.12.0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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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없는 KGC인삼공사, 잇몸의 힘으로 2연승

안양 KGC인삼공사는 간판 센터 오세근(27ㆍ200㎝)의 부상 악재를 만났다. 지난달 28일 서울 SK전에서 발목을 다쳐 1개월 결장이 불가피하다. 이동남 KGC인삼공사 감독대행은 “(오)세근이가 돌아오기 전까지 있는 선수들로 최대한 버텨볼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 감독의 뜻대로 KGC인삼공사가 ‘잇몸의 힘’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KGC인삼공사는 3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1-59로 이겼다. 시즌 9승(12패)째를 따낸 KGC인삼공사는 본격적으로 6강 경쟁에 뛰어들었다. 반면 오리온스는 13승9패로 4위에 머물렀다.

KGC인삼공사는 엔트리 12명 중 11명이 득점을 기록하며 균형 잡힌 경기력을 보였다. 또 상대보다 한 발 더 뛰며 오세근의 공백도 최소화했다. 박찬희(11점)와 리온 윌리엄스(10점)가 공격을 주도했다. 오리온스는 트로이 길렌워터가 21점으로 분전했다.

KGC인삼공사는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29-27로 전반에 앞섰다. 3쿼터에는 윌리엄스와 강병현을 중심으로 8명이 총 25점을 쌓아 54-41로 달아났다. 오리온스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이승현의 3점슛과 가르시아, 장재석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KGC인삼공사는 막판 63-57, 6점차까지 쫓겼지만 양희종의 자유투 1점에 이은 윌리엄스의 2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부산에서는 2차 연장 끝에 부산 KT가 서울 삼성을 93-92로 따돌렸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무릎 부상을 털고 돌아온 KT 에이스 조성민은 경기 막판 역전을 이끄는 자유투 2개를 성공시키는 등 19점으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김지섭기자 onio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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