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아시안 뮤직어워즈 (2014 MAMA)가 올해도 홍콩에서 열렸다.
2014 MAMA가 3일 오후(현지시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AWE)에서 개최됐다. 이로써 MAMA는 3년 연속 홍콩 개최라는 기록을 추가했다. MAMA는 2009년 첫 개최 당시 아시아가 하나라는 주제로 서울, 마카오, 싱가포르, 홍콩에서 열렸다. 하지만 지난 2012년 이후 내리 홍콩에서 개최되고 있다.
CJ E&M 방송콘텐츠부문 김현수 컨벤션 사업국 팀장은 3일 “홍콩은 산업, 문화적 장점과 지리적 접근성이 뛰어난 중화권의 게이트웨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행사를 연 싱가포르가 유럽의 게이트웨이다. 반면 홍콩은 아시아 전체, 특히 중화권을 아우르는 지역이다. 일례로 중국 대륙에서 외부로 휴가를 나갈 때 거쳐가는 곳일 만큼 본토와의 소통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MAMA의 첫 개최지이자 홍콩과 지근거리인 마카오는 날씨, 이동의 한계가 있다. 왕래가 가장 빈번한 홍콩에서조차 바다를 건너야 하는데다 시시각각 변하는 날씨의 영향을 받는다. 여기에 행사를 지원하는 인력 또한 한계가 있어 개최지 선정에 불리하다.
CJ E&M의 이영균 홍보 총괄부장도 “홍콩은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데 완벽한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공연과 연계된 업무를 처리하는데 (다른 지역보다) 뛰어난 곳이다”고 덧붙였다.
MAMA는 특히 올해 뷰티, 패션 중소기업와의 산업적 콜라보레이션을 추가했다.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역량 있는 59개 중소기업을 선정, 바이어 상담과 계약으로 결실을 맺는데 도움을 줬다. 김 팀장은 “‘MAMA’의 브랜드파워를 앞세워 해외에 인지도가 낮은 기업들을 소개해 350건 이상의 수출 상담이 성사됐다”고 말했다.
2014 MAMA는 이날 엑소, 지디(GD)-태양, 이승철, 서태지, 씨스타, 아이유, 걸스데이, 인피니트, 위너, 정기고, 방탄소년단, 블락비 외에 팝가수 존 레전드와 티파니 등 국적과 세대를 뛰어 넘는 무대가 펼쳐졌다.
홍콩=이현아기자 lalala@hksp.krㆍ사진=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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