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파문에 호주서 전훈 거부...전담 코치도 "관계 끊을 것"
금지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중국 수영스타 쑨양(23)이 사면초가에 빠졌다. 호주 수영연맹이 금지약물 검사에 걸린 쑨양(23)에 대해 호주 전지훈련을 허락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쿠리에메일 등 호주 신문은 3일 “쑨양이 호주에서 전훈을 할 수 없다. 쑨양의 전담 지도자인 데니스 코터렐(호주)도 그와 관계를 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 동안 쑨양은 호주 전훈 때는 골드코스트의 마이애미수영클럽에서 코터렐 코치의 지도를 받았다.
마이클 스콧 호주 수영연맹 경기력 향상위원장은 “코터렐 코치를 만나 쑨양이 더 이상 호주에서 훈련할 수 없음을 이야기했고, 이 방침을 중국수영연맹에도 전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호주 수영연맹의 이 같은 조치는 쑨양이 5월 중국반도핑기구(CHINADA)의 도핑 검사에서 혈관확장제 성분 트리메타지딘에 양성반응을 보여 3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사실이 알려진 데 따른 것이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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