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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靑 비서실이 각 부처 위에 군림하는 게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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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靑 비서실이 각 부처 위에 군림하는 게 문제"

입력
2014.12.0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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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이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박계인 정병국 새누리당 의원은 3일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 실세 정윤회씨의 국정개입 의혹과 관련, "청와대 비서실이 각 부처 위에 군림하는 게 문제다"라고 비판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역대 정권 때마다 비선권력 실세 문제가 계속 있어 왔다"면서 "국정운영 전반이 투명하지 못하고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소위 말하는 권력 실세가 대두되게 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이런 현상이 반복되지 않으려면 근본적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면서 "청와대 비서실은 단순하게 부처와 대통령 간 매개 역할만 하는 프랑스 제도를 참고할 필요성이 있지 않느냐"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사건이 일어날 때 사건에만 집착해 근본 문제를 바라보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말았으며 좋겠다"며 "문제를 당이나 국회에서도 진지하게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송오미 인턴기자(이화여대 정치외교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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