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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빅딜 자금 마련 위해 계열사 매각 계획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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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빅딜 자금 마련 위해 계열사 매각 계획 없다”

입력
2014.12.0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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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화그룹 본사로비에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은 지난달 26일 삼성의 석유화학·방위산업 부문 4개 계열사의 매각·인수를 통해 사업부문 '빅딜'을 단행했다. 연합뉴스
서울 중구 청계천로 한화그룹 본사로비에 관계자들이 출입하고 있다. 삼성그룹과 한화그룹은 지난달 26일 삼성의 석유화학·방위산업 부문 4개 계열사의 매각·인수를 통해 사업부문 '빅딜'을 단행했다. 연합뉴스

한화그룹은 삼성의 방산ㆍ화학부문 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계열사를 매각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화 관계자는 3일“일각에서 자금마련이 쉽지 않을 것으로 우려하는데 재무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 특히 계열사를 매각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화는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인수로 규모의 경제를 이룬 만큼 방산과 화학 부문에서 미국 록히드마틴이나 독일 바스프 같은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도록 체질개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인수대상인 삼성 계열사 직원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고용승계 하겠다는 입장도 재확인했다.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직원들의 노조설립과 인수반대 움직임과 관련해서도 “노조 설립이 인수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화는 올해 그룹 전체 매출은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45조원 규모로 예상했으며, 영업이익은 1조원에 조금 못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는 지난달 26일 삼성의 방산ㆍ화학 계열사인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을 1조9,000억원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강철원기자 stro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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