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생 싱가포르 특급호텔 무더기 취업

대구 수성대생 8명, 싱가포르 특급호텔서 ‘호텔리어’ 꿈 이뤄

‘싱가포르 특급호텔 근무자 양성 취업연수과정’ 성과

피부건강관리과 학생들도 호주 스파업계 연수

싱가포르 특급호텔에 취업한 수성대 호텔관광계열 학생들과 격려차 현지를 방문한 최영휴(왼쪽에서 5번째)교수가 클라크케이호텔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수성대 제공/2014-12-03(한국일보)

대구 수성대생 8명이 싱가포르 특급호텔에 취업하는 데 성공했다. 이 대학이 실시한 ‘싱가포르 특급호텔 근무자 양성 취업연수과정’ 덕분이다. 수성대는 여세를 몰아 피부건강관리과도 해외취업을 목표로 8명을 선발, 호주 스파업계로 취업연수를 보냈다.

지난달 싱가포르 크라운 프라자호텔에 취업한 수성대 호텔관광계열 2학년 심수진(25)씨는 “4개월 전 부모님께 최고의 호텔리어가 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수 있어 너무 기쁘다”며 “누구든지 자신감을 가지고 도전하면 해외취업 문은 활짝 열려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심씨와 함께 지난 8월 싱가포르로 취업연수를 떠난 8명의 호텔관광계열 학생은 모두 최근 현지 특급호텔에 취업이 최종 확정됐다.

이들 학생들은 싱가포르의 호텔 관광분야 특성화대학인 다이멘션대에서 어학연수를 한 뒤 호텔에서 넉 달 간 다양한 연수과정을 거쳤다. 출국하기 전에도 대학에서 8주간 강도 높은 어학연수를 받는 등 철저한 준비를 했다.

김선순총장은 “지난해부터 학생들의 해외취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덕분에 캐나다 등 다양한 국가로 취업문을 넓히고 있다”며 “국내 어려운 취업문을 뚫으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해외로 나가 학생들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대학의 해외취업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광진기자 kjcheong@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