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철원군에 돼지마을
강원 철원군에 돼지마을이 생긴다.
철원군은 갈말읍 문혜리 ‘포크타운’ 시설이 최근 완공돼 내년 3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포크타운은 3만여㎡ 규모로 지하 1층과 지상 2층 규모의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가 있는 체험 테마공간이다. 7년 간 94억 원이 들여 완공했다.
포크타운이 운영되면 양돈농가의 소득 증대와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통해 소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 등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철원군은 보고 있다. 여기에 돼지몰이와 새끼돼지 잡기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축산체험행사와 사진 공모전, 경연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도 가득하다. 돼지를 테마로 먹을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망라되는 셈이다.
현재 철원에서 사육중인 돼지는 총 14만여 마리로 강원도내 전체의 25%에 달한다. 철원 돼지는 일교차가 큰 지역특성 때문에 질병에 강하고 단단한 육질로 유명하다. 철원군은 “돼지고기를 특화품목으로 육성해 양돈 농가를 안정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은성기자 esp7@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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