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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반등...배럴당 70달러 전후 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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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반등...배럴당 70달러 전후 거래

입력
2014.12.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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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제유가가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해 배럴당 70달러 전후에 거래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85달러(4.3%) 오른 배럴당 69.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2.69달러(3.83%) 상승한 72.84달러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제 원유시장에서는 개장 직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하지 않기로 한 여파가 이어졌다. 지난달 2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OPEC 회원국이 생산 할당량을 줄이지 않기로 한 결정이 여전히 투자를 위축시키고 있다.

OPEC의 생산량 동결 결정으로 WTI 가격은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이었던 28일 10% 이상 떨어지며 5년2개월여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이날 개장 직후에도 WTI는 4% 가까이 하락해 배럴당 63.72달러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투자자들 사이에서 원유 가격이 지나치게 떨어졌다는 판단이 확산하면서 매수세가 등장했다. 또 미국의 셰일가스 생산업체 등이 생산량을 줄일 수밖에 없어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형성됐다.

한편 이날 금값은 큰 폭으로 올라 온스당 1,200달러대를 회복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42.60달러(3.6%) 뛰어 온스당 1,218.10달러에 마감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일본의 국채 신용등급을 ‘Aa3’에서 ‘A1’으로 한 단계 내린 데다 달러 약세가 나타난 것도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배성재기자 pass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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