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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주인공 라보프 "예술 행사 도중 성폭행 당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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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 주인공 라보프 "예술 행사 도중 성폭행 당했다" 주장

입력
2014.12.01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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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랜스포머로 유명한 미국 영화배우 시아 라보프(28)가 예술 행사에서 여성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라보프는 지난 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화랑에서 ‘난 더 이상 유명하지 않다(I AM NOT FAMOUS ANYMORE)’라고 적힌 종이 봉지를 머리에 쓴 채 자신을 만나러 온 사람과 말없이 독대하는 행사(#IAMSORRY)를 개최했다.

영화 트랜스포머 주인공 시아 라보프가 "예술 행사 도중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 2014-12-01 (한국스포츠)
영화 트랜스포머 주인공 시아 라보프가 "예술 행사 도중 성폭행 당했다"고 주장했다. / 2014-12-01 (한국스포츠)

라보프는 당시 어떤 여성이 자신의 다리에 채찍을 10분 동안 휘둘렀고 옷을 벗기고 성폭행까지 했다고 영국 패션잡지 데이즈드 디지털에 털어놓았다. 입소문이 퍼져 찾아온 애인이 자초지종을 묻자 라보프는 묵언해야 했기에 말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라보프 주장에 대해 미국 연예계에는 갑론을박이 쏟아지고 있다. 라보프가 묵언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는 이유로 채찍질과 성폭행을 당하는 동안 가만히 있었다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다.

그러나 묵언 행사를 진행했던 브리튼 루크 터너 등은 라보프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들은 행사 도중에 원하는 모든 것을 라보프에게 할 수 있다고 공지하지 않았다며 성폭행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라보프에게서 여성을 떼어냈다고 말했다. 왜 성폭행범이 화랑에서 떠나도록 내버려뒀느냐는 질문에 터너는 그 여성이 걸어서 나간 게 아니라 달려서 도망쳤다고 대답했다.

로스앤젤레스 경찰은 라보프 사건에 대해 신고를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jun@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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