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매니지먼트 기업 키이스트가 중국 쇼핑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키이스트는 1일 해외직판(역직구) 온라인쇼핑몰 판다코리아닷컴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시장에 공략한다. 키이스트는 판다코리아닷컴에 33억원을 투자해 이종식 대표(코리아닷컴 대주주)에 이어 2대 주주가 됐다.
키이스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한류를 활용한 중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앞서 키이스트는 중국 포털사이트 중 하나인 소후닷컴과의 전략적 제휴를 한 바 있다. 키이스트는 김수현 등 소속 배우들의 중국 활동은 물론 드라마, 영화, 게임 등의 한류 콘텐츠를 현지에 알리고 있다.
키이스트 배성웅 대표는 “한류 트렌드를 한국의 산업 발전으로 연계시키는 노력이 엔터테인먼트사의 역할 중 하나라고 본다. 우수한 한국 중소기업 제품을 중국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판다코리아닷컴은 이번 제휴로 키이스트의 한류 콘텐츠와 중국 대형 IT 채널을 동시 확보하면서 쇼핑몰 해외 홍보와 마케팅에 큰 동력을 얻게 됐다. 두 회사의 이번 파트너십 체결은 한류스타를 활용한 한국 중소기업 상품 및 쇼핑몰 홍보, 한류스타 PB상품 개발, 중국 IT기업과 홍보 마케팅 업무 제휴, 한류컨텐츠 공동 마케팅 등을 함께 논의, 개발하게 됐다. 특히 강력한 팬덤을 가진 키이스트 소속 배우 김수현의 포토 달력 등 PB상품을 판다코리아닷컴이 독점 공급해 자연스럽게 소비로 전환시킬 수 있게 됐다.
판다코리아닷컴은 중화권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국상품을 판매하는 해외직판 즉 토종 역직구 온라인 쇼핑몰이다. 화장품, 영유아용품, 패션 제품들을 파는 종합쇼핑몰로, 90% 이상이 한국 중소기업 제품이다. 중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국 상품을 분석해 수천 가지의 제품이 구비해 놓았고 모든 서비스가 중국어로 이뤄지고 있다. 판다코리아닷컴은 해외 소비자가 하루에 수만~수십만 명이 꾸준히 방문하는 등 대표적인 역직구 쇼핑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현아기자 lalala@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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