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장고항 국가어항 개발 재개
충남 당진시 석문면 장고항 국가어항 개발사업이 재개될 전망이다.
1일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에 따르면 장고항 개발 사업이 정부의 타당성 재조사 심의를 통과, 새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장고항 국가어항 개발사업은 총사업비 480억원 규모로 2008년부터 추진됐다. 그러나 실시설계 과정에서 총사업비가 861억원으로 불어나 타당성 재조사 심의 대상으로 변모, 지난해부터 사실상 사업이 중단됐다. 국가재정법에 따라 총사업비가 500억원을 웃돌면 타당성 심의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장고항에 기항하는 어선 500여척의 안전 문제 등 국가어항 개발 중단에 따른 우려를 제기하며 사업재개를 끊임없이 요청했다.
김동완 의원은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 등 관계기관을 상대로 적극 설득하고, 주민들도 어업권까지 반납하며 힘을 모은 끝에 타당성 재조사 심의를 통과하게 됐다”며 “이제 묶여있던 수시배정 예산을 집행할 수 있고, 국회에서 내년 예산으로 50억원을 증액토록 요구해놓았기 때문에 어민 숙원인 장고항 국가어항 개발사업은 정상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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