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FA 권혁, 4년 32억에 한화로
삼성 라이온스 왼손 중간계투 권혁(31)이 다음 시즌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는다. 한화는 자유계약선수(FA) 권혁과 총액 32억원에 4년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금은 10억원, 연봉은 4억5,000만원이고 옵션 금액으로 4억원이 책정됐다. 포철공고를 졸업하고 2002년 1차 지명으로 삼성에 입단한 권혁은 프로 12년 동안 통산 512경기에 출전해 37승 24패 11세이브 113홀드에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했다. 2007년부터는 6년 연속 두자릿수 홀드를 달성했고 한국이 무패 우승으로 퍼펙트 골드를 따낸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그러나 2012년 이후 꾸준히 출전 시간이 줄었고 올 시즌 종료 이후 FA 자격을 획득하자 “기회가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며 시장으로 나왔다.
뉴질랜드 골퍼 리디아 고, 고려대 합격
2014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새로운 별로 떠오른 뉴질랜드 동포 골퍼 리디아 고(17)가 고려대로 진학한다. 고려대는 “리디아 고가 2015년도 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심리학과에 지원해 합격했다”고 28일 밝혔다. 재외국민 특별전형은 외국에서 우리나라 초ㆍ중ㆍ고교에 상응하는 학교 교육과정을 전부 이수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고려대 관계자는 “리디아 고는 일반 학생으로 들어오는 것이며, 일반 학생도 운동선수로 활동하고 싶으면 체육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수 등록이 가능하다”면서 “온라인 강의 수강이나 리포트 대체 등으로 학점을 이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日언론 “소프트뱅크 밴덴헐크 영입에 2년 37억원 준비”
일본신문 스포츠닛폰은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가 밴덴헐크(삼성 라이온스) 영입을 위해 2년 총액 4억엔(약 37억3,000만원)을 준비했다고 28일 보도했다. 스포츠닛폰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등 여러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지만 소프트뱅크가 앞서 있다”며 “소프트뱅크는 정규시즌 중 한국에 직원을 파견해 밴덴헐크의 실력을 확인했고, 일본에서 충분히 통한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밴덴헐크는 지난해 삼성에 입단해 7승9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스포츠닛폰은 “밴덴헐크는 최근 일본 도쿄돔에서 미ㆍ일 야구 올스타전을 관전하는 등 야구 공부를 열심히 하는 성격이어서 일본 무대에 어울린다”며 “(일본으로 온다면) 다음 시즌에 큰 전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동국 ‘2014 최고의 K리거’ 향해 달린다
축구팬이 직접 뽑는 2014년 최고의 K리거 중간 집계 결과 이동국(전북)이 1위에 올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8일 오전 9시 기준으로 이동국이 ‘아디다스 올인 팬타스틱 플레이어’ 중간 집계 1위를 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올 시즌 산토스(수원), 스테보(전남)와 함께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동국은 팬들로부터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곽해성(성남)은 이동국의 뒤를 이어 2위다. 그는 성남의 대표 수비수로 23일 열린 FC서울과의 대한축구협회(FA)컵 결승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해 한국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했다. 이밖에 김남일(전북), 김은선(수원), 임상협(부산), 아드리아노(대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투표는 30일 자정까지 계속 된다. 아디다스 올인 팬타스틱 플레이어는 내달 1일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리는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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