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바르셀로나… ‘이뤄질 수 없는 사랑’
주제프 마리아 바르토메우 바르셀로나 회장은 리오넬 메시(27ㆍ바르셀로나)를 두고 “축구 역사상 가장 훌륭한 선수”라고 불렀다. 그리고 메시는 “바르셀로나에 영원히 남고 싶다”고 화답했다.
하지만 이들의 사랑이 돈 때문에 종결될 수도 있다고 미국 스포츠 전문 웹진 블리처리포트가 28일 보도했다. 메시의 탈세 의혹과 관련 소송 때문에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불협화음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메시의 연봉 역시 이들 관계에 영향을 주고 있다. 블리처리포트에 따르면 메시는 기본급 1,800만유로(248억원)를 받고 있다. 메시의 고연봉 때문에 유럽의 구단들은 선뜻 메시를 데려갈 수가 없다. 2억5000만유로(3,447억원)에 달하는 이적료까지 바르셀로나에 지불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구단과 메시의 관계가 악화된 것은 산드로 로셀 전 회장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로셀 전 회장은 메시를 대체할 선수로 브라질 출신의 네이마르 다 실바(22)를 영입한 바 있다.
블리처리포트는 27세의 메시가 무한정 성장할 수는 없기 때문에 구단이 실리를 취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메시의 지난 18개월간 경기당 득점률도 그가 이미 전성기의 정점을 찍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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