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청과 세종시교육청의 신청사 이전이 임박하면서 주변지역 개발도 활기를 띠고 있다.
26일 세종시에 따르면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3-2생활권내 신청사 신축공사를 내년 4월까지 완료하고 전산장비 설치 및 시운전을 거쳐 6월까지 각종 물품 이전을 마치기로 했다. 시는 내년 7월 1일 신청사에서 ‘세종시 2기 출범 1주년 기념식’을 하고 신도시 시대를 열 계획이다. 이는 당초 계획보다 2개월 이상 앞당긴 것이다.
지하 1층 지상 6층, 건물면적 3만2,877㎡ 규모의 신청사는 현재 7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세종시교육청은 최근 완공돼 각종 시설물에 대해 점검 중이다.
교육청은 다음 달까지 각종 물품 이전을 마친 뒤 신청사에서 내년 1월 2일 시무식을 하고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청사 주변의 개발도 본격화하고 있다.
현재 신청사 주변에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부지를 매입한 토지주들이 10여채의 상가 신축을 추진 중이다. 또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로와 행정기관 진입도로 공사가 완공되고 공원 조성도 활기를 띠고 있다.
아파트 신축도 잇따라 3-2생활권에 2,3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 옆 3-3 생활권에 2,400여 가구의 아파트가 각각 건축 중이다.
세종시의 한 관계자는 “교육청에 이어 시청까지 이전하면 일대가 신도시의 모습을 빠르게 갖추게 될 것”이라며 “이전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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