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티몬이 최근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에서 ‘최고의 음식’으로 화제를 모은 ‘크레이피시(Crayfish)’를 온라인 유통업체 최초로 27일 자정부터 독점 판매한다고 밝혔다.
크레이피시는 1급수에서만 서식하는 남방가재과에 속하는 생물이다. 집게가 작고, 속살이 꽉 찬데다 쫄깃한 식감과 단맛으로 유명해 세계의 미식가들로부터 정평이 난 식재료다.
TV에 방영되며 큰 화제를 모았지만, 현재 국내에서 정식으로 유통하는 곳이 없어 구할 길이 없었다.
지난해, 유명 백화점 단 두 곳에서만 한차례 소량 선보인 후 온라인 유통 업체로는 티몬이 최초로 국내 유일한 수입업체와의 독점계약을 통해 미국산 200마리를 한정으로 판매하게 되었다.
가격은 800g~1kg가량의 마리당 5만9,000원이며, 찜으로 익힌 상태로 배송, 한 사람당 2마리까지 구매할 수 있다.
이외에도 티몬에서는 북대서양 근해에서 잡아 올린 2.2~2.6kg짜리 자이언트 랍스터를 9만9,000원에 판매 중인데 120개 넘게 팔리며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다.
티몬의 이번 크레이피시 판매는 전략적으로 신선식품군 강화를 위한 노력의 성과라 볼 수 있다.
티몬의 신선식품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5% 늘었다. 식품 카테고리 성장률이 30% 가량임을 감안할 때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일부 신선식품에는 자체 프리미엄 브랜드인 ‘t프레쉬’를 붙여 담당 MD가 생산농가를 직접 방문하는 등 철저히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이번 크레이피시 독점판매로 고객들에게 TV로만 보던 색다른 맛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이런 독특한 식품 판매와 더불어 기존 t프레쉬를 더욱 강화해 ‘신선식품 쇼핑도 티몬’이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안민구기자 amg@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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