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 밥’ ‘걸스 저스트 원트 투 해브 펀’ 등 히트곡 들을 수 있어
198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팝스타 신디 로퍼(61)가 26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 로퍼는 내년 1월 23, 24일 두 차례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국내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데뷔 앨범 ‘쉬스 소 언유주얼’(She’s So Unusual) 발매 30주년을 맞아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한 ‘30주년: 쉬스 소 언유주얼 투어’ 중 하나다. 데뷔앨범 수록곡 위주로 진행하는 공연이어서 ‘쉬 밥’ ‘걸스 저스트 원트 투 해브 펀’ ‘타임 애프터 타임’ 등 주요 히트곡을 모두 들을 수 있다.
록 밴드의 멤버로 시작해 솔로로 데뷔한 신디 로퍼는 빼어난 작곡 실력과 개성 넘치는 창법, 독특한 의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MTV 시대 개막과 함께 스타덤에 오른 그는 팝 음악에 행위예술적인 측면을 가미해 레이디 가가, 핑크, 니키 미나즈, 케이티 페리 등 후배 여가수들에게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신디 로퍼는 1985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듬해 두 번째 앨범 ‘트루 컬러스’의 타이틀 곡으로 다시 한번 빌보드 싱글 차트 1위에 올랐다. 이후 줄곧 내리막길을 걸었지만 배우와 작곡가로 꾸준히 활동하며 활동 영역을 넓혔다.
2010년 ‘멤피스 블루스’까지 10장의 앨범을 남겼고 여러 편의 TV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으며 내달 2일 한국 초연을 앞둔 뮤지컬 ‘킹키 부츠’에는 작곡가로 참여했다. 2012년 미국에서 처음 내놓은 자서전이 최근 번역돼 한국에서 출간되기도 했다. 신디 로퍼의 내한공연 티켓은 27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1544-1555 고경석기자 kav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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