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사회공헌활동은 동반성장 철학을 담은 ‘함께 멀리’를 슬로건으로 삼고 있다. 그룹 대표 계열사인 한화생명은 이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3년 전부터 만성신부전 환자를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화생명은 17~21일 만성신부전 환자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에서 ‘우리가족 힐링캠프’를 개최했다. 이번 캠프에는 만성신부전 환자 일곱 가족이 참가했다. 가족들은 천지연폭포, 성산 일출봉, 쇠소깍 등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돌아보며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3년간 총 25회 열린 이 행사에는 만성신부전 환자와 가족 259명이 참여했다. 한화생명은 환자들에게 혈액투석기 6대, 승합차 1대 등도 전달했다.
신장이식이 결정된 환자들에게는 수술비도 지원한다. 한화생명은 올해 이식이 확정된 3명의 만성신부전 환자에게 수술비로 2,00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신장이식 수술비를 지원받는 윤모(48)씨는 “넉넉하지 않은 가정형편으로 수술을 미뤄왔는데 한화생명의 도움으로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지훈 한화생명 상무는 “만성신부전 환자 가족에게 희망을 선물하는 활동뿐 아니라 생명존중정신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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