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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트센터 전액 국비 건립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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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트센터 전액 국비 건립 확정

입력
2014.11.2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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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부산시민공원에 준공 예정… 지역문화 격차 해소 기대

국립아트센터가 2018년까지 전액국비로 부산에 건립, 운영된다.

부산시는 문화체육관광부를 통해 기획재정부에 신청한 ‘국립아트센터 건립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조사에서 최종적으로 정부 지원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전액 국비(1,009억원)로 건립되고 운영된다고 23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 사업과 관련 전국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예비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비용편익(B/C)분석은 1.06, 계층적(AHP)분석은 0.5 이상 적합으로 심사돼 사업추진의 타당성을 인정했다.

이번 사업은 2012년부터 예비타당성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2년에 걸친 부산시와 지역출신 나성린 의원의 유치 노력과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 속에 부산시 문화분야사상 첫 예비타당성 통과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으며, 지역균형발전 타당성에 대한 심사를 통해 국고지원 및 사업의 시급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과 호남권에만 집중돼 있는 국립 문화시설의 편중을 완화하고 지역간 문화격차 해소와 보편적인 문화권리 향유를 위해 동남권 최초로 현대화된 국립 문화시설이 부산의 교통요충지인 부산시민공원내에 건립돼 문화시설 개방화, 대중화에 많은 효과가 기대된다.

센터는 부산시민공원 북서쪽 국립국악원 맞은편에 부지 2만9,408㎡, 연면적 1만9,862㎡ 규모로 건립되며 대극장 1,200석, 소극장 300석, 야외공연장 등으로 조성된다. 특히 도심지 공원에 위치한 지리적 장점과 KTX, 지하철1호선(부전역) 등 편리한 교통환경을 바탕으로 보다 이용이 편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 출신 예술인들에게도 일자리제공은 물론 공연예술분야의 콘텐츠 개발과 공연산업의 획기적인 발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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