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시민 안전보행과 책임시공을 위해 보도공사 실명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23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에 사업비 6억원을 투입하는 등 민선 6기 4년간 22억원을 들여 10.6km에 대한 노후 보도 환경개선 사업을 하기로 했다.
우선 공사 참여 업체와 감독자에 대한 책임감 부여를 위해 공사 관계자 이름을 표지판에 새기는 보도공사 실명제를 하기로 했다. 또 부실시공업체의 입찰제한 등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도입과 겨울철 공사는 금지할 방침이다.
보행자 안전을 위한 보행안전 도우미 배치와 공사 안내간판 설치, 자재 정리정돈 등도 시행된다.
하지만 교량과 도로, 건물 등 대부분 공사에 실명제가 적용되고 있는데다 불과 몇 백m 단위로 추진될 보도공사에 다닥다닥 실명제 표지판을 새기는 것이 과연 부실시공 방지에 얼마나 효과가 있을는지 의문이 든다는 여론도 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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