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경기에 관중이 2만7천 명이 넘게 입장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21일(현지시간) 프랑스 릴의 스타드 피에르 마로이에서 열린 남자테니스 국가대항전인 데이비스컵 프랑스와 스위스의 결승전에는 2만7천432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국제테니스연맹(ITF)은 "이는 역대 테니스 공식 경기 최다 관중 기록"이라고 22일 밝혔다.
종전 기록은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2004년 데이비스컵 결승전 스페인과 미국의 경기의 2만7천200명이었다.
공식 경기가 아닌 친선 경기에서는 이보다 더 많은 관중이 입장한 적이 있다.
2010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킴 클레이스터르스(벨기에)와 세리나 윌리엄스(미국)의 친선 경기에 3만5천681명이 입장했고 1973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남녀 성 대결' 빌리 진 킹과 보비 릭스의 경기에도 3만472명이 들어왔다.
한편 프랑스와 스위스의 첫날 경기에서는 1승씩을 나눠 가졌다.
1단식에서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가 조 윌프리드 총가(12위·프랑스)를 3-1(6-1 3-6 6-3 6-2)로 물리쳤고 2단식에서는 가엘 몽피스(19위·프랑스)가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를 3-0(6-1 6-4 6-3)으로 제압했다.
페더러는 허리 부상으로 정상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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