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 앞바다에 가라앉은 비극을 우리는 건져 내야 하는 걸까요. 지난 11일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이 공식 종료되면서 선체 인양이 논의될 차례입니다. 벌써부터 찬반이 갈릴 조짐입니다.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을 준비할 태스크포스(TF)를 24일 공식 출범키로 한 가운데 주먹구구식 대처로 신뢰를 잃은 참사 당시 전철을 밟지 않도록 투명하고 차분한 공론화 작업을 거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18일 유엔이 강도 높은 북한 인권결의안을 채택하면서 한반도 정세가 얼어붙을 전망입니다. 궁지에 몰린 북한은 전쟁억제력 강화와 4차 핵실험 가능성을 거론하며 엄포를 놓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계기로 박근혜 대통령이 구성키로 했던 ‘국민안전 내각’ 구성에 시동이 걸렸습니다. 18일 장ㆍ차관급 인사 단행을 통해서입니다. 하지만 국민안전처 장ㆍ차관 자리에 다시 군 출신을 앉히면서 매번 군인이냐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번 주 초 예산 전쟁에 돌입한 국회는 파행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야 간 누리과정 예산 편성 합의를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가 일방적으로 뒤집으면서입니다. 지난해, 올해 거듭된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오류 파문도 금주 주요 현안이었습니다.
1. 세월호 인양 공론화하자
-절단인양땐 시신훼손-보존인양땐 기술적 난관ㆍ위험… 기술적 쟁점 살펴보니
-“실종자ㆍ진실 찾아 제2 비극 없게” “또다른 사고ㆍ갈등 우려”… 정치ㆍ사회적 쟁점 살펴보니
-인양 비용 1000억원 안팎 추정… 누가 감당할지도 합의 필요하다
-“해양 오염ㆍ2차 사고 예방” 해외선 2000년 이후 인양쪽 무게… 주요 침몰사고 살펴보니
-기술적 검토 전에 ‘무엇을 위한 인양이냐’ 논의해야… 시민들 ‘세월호 인양 TF’에 바란다
2. 유엔 北 인권결의안 채택
-“최룡해 방러, 인권결의안 안보리 통과 저지 목적도”
-[사설] 北은 인권억압에 대한 국제사회 규탄 귀담아야
3. ‘안전 내각’ 시동 걸다
-재난상황 현장ㆍ통합 대응에 중점… ‘제2 세월호’ 막을 컨트롤타워로
-군 해상합동작전 정평… 야 “안보ㆍ안전 구분 못하고 또 군인”
-[사설] ‘공룡조직 군사작전’ 우려 앞서는 국민안전처
4. 막 오른 예산 전쟁
-‘누리과정 예산’ 여야정 합의… 與지도부 일방적 뒤집기 파문
-[사설] 누리과정 예산 ‘與野政 3자 합의’ 지키는 게 옳다
-누리과정 공방에 예산ㆍ법안 심의까지 올스톱… 교문위 파행 장기화
-“창조경제ㆍ무상보육… “감액” “증액” 예산전쟁 막 올랐다
-[사설] ‘비정상의 정상화’ 종교인 과세 미룰 수 없다
-상임위 증액→예결특위 감액… 고무줄 예산안, 부실심사 부채질
-“칼질 당하더라도 끼워넣자”… 쪽지예산 파고들 구멍으로
-‘호남 예산 폭탄’ 뭐라 할 수는 없고… 與도 野도 이정현 행보에 속앓이
5. 수능 출제 오류 파문
-작년 수능 세계지리 점수 재산정… 메가톤급 후폭풍 예고
-수시 최저 컷 미달로 탈락한 2000명 중 일부 추가합격 대상… 피해구제 방안 Q&A
-대학등록금ㆍ재수 비용… 피해 수험생들 손배소송 규모 커질 듯
-“생물과학 Ⅱ 8번 문항 복수 정답 인정해야”… 생물학회 세 곳 의견 일치
-“출제ㆍ검토위원 유착 없애고 EBS 연계 재고를”… 전문가가 말하는 수능 개선책
6. 커지는 엔저 공포
-[사설] 아베노믹스 좌절 조짐, 장기적 엔低 대비해야
7. 능동적 균형외교가 해법이다
-“APEC 계기로 각국 실용노선 강화… 한국, 능동적 균형외교로 재무장을”
-(상) 한미동맹 균형점을 찾아라/ 美와 과도한 군사동맹… 독립국 자존심ㆍ경제적 실리에 손상
-(중) 중국 경도론을 경계하라/ “中, 동북아 전략 차원서 한국과 FTA… 트로이의 목마 될라”
-(하) 한일관계 돌파구를 찾아라/ “위안부 문제 매몰보다는 한중일 경협 주도 통해 日변화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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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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