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가 부사장 방한, 청사진 밝혀
“전 세계 유저들이 놀 수 있는 하나의 공간을 만들겠습니다.”
크리스 예가 구글플레이 아시아태평양 부사장은 21일 부산 해운대 센텀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글플레이가 그리는 청사진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제 게임전시회 지스타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예가 부사장은 한국에서 성공한 미국게임 스타크래프트, 미국에서 성공한 한국게임 서머너즈 워를 언급한 뒤, “재미에는 국경이 없다”며 “구글플레이를 이용하는 190여 개 국가에 게임 개발자들을 어떻게 진출시키느냐가 성공의 열쇠”라고 말했다.
예가 부사장은 이어 “구글플레이는 모든 장치에서 충돌 없이 콘텐츠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모든 기기에서 안드로이드 기반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규모 개발집단의 성공 가능성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그는 시각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작은 개발사의 성공 기준을 대기업의 성공 수준으로 맞출 필요가 없다”면서 “이미 구글플레이는 개발사 규모와 상관없이 참신한 콘텐츠 발굴 업체를 업체를 지원하고 있다. 그들의 성공이 곧 구글플레이의 성공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미래에 구글플레이를 대체할 만한 플랫폼이 나올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미 전 세계에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유저가 즐비하고 그 기반은 구글이 담당하고 있다”며 “구글플레이에 필적할 만한 플랫폼이 등장하기는 상당히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한국(컴투스, 바이닐랩)과 중국(쿤룬게임스)의 게임개발 업체 3곳도 참석해 구글플레이 플랫폼을 통해 이룬 사업 성과에 대해 소개했다.
부산=전혜원기자 iamjhw@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