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21일 비상대책위원회와 당무위원회의 인준을 거쳐 지역위원장 13명을 추가 선정함으로써 전국 246개 지역위원회 중 226곳의 지역위원장 선정을 완료했다. 나머지 20곳 중 7곳은 경선지역, 12곳(미응모 지역 2곳 포함)은 사고지역, 1곳은 계속 심사지역으로 확정했다.
지역위원장이 확정된 226곳 중 지역위원장이 교체된 지역은 43곳(19%)으로, 기존 지역위원장이었던 현역 의원들이 대부분 수성에 성공했다. 다만 강동원 의원과 이강래 전 지역위원장이 맞붙은 전북 남원ㆍ순창은 사고지역으로 분류돼 형평성 논란이 예상된다. 비례대표 김광진 의원과 서갑원 전 의원, 노관규 전 순천시장, 정표수 전 공군소장이 경합한 전남 순천ㆍ곡성도 사고지역으로 확정됐다. 사고지역 12곳은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거나 중앙당이 관리하면서 전당대회를 준비한다.
경선지역인 서울 강서을과 동작을 등 7곳에서 27∼28일쯤 지역별 경선을 치러 지역위원장을 확정할 예정이다. 최근 과열경쟁으로 당비 대납 의혹이 불거진 경기 고양 덕양을은 당 윤리위 조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계속 심사지역으로 분류하고 그 결과에 따라 처리하기로 했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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