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원로인 김순배 국기원 원로위원이 21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고인은 지난 2월 고관절 수술을 받은 이후 거동이 불편해져 한동안 병상에서 생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초기 태권도 도장 가운데 하나인 창무관 관장을 지냈다. 이후 대한태권도협회에서 경기이사와 전무이사, 태권도 품새제정위원 등을 역임했고 세계태권도연맹에서 기술위원을 맡는 등 태권도의 세계화와 보급에 힘을 보탰다.
고인의 장례는 ‘태권도장(葬)’으로 치른다. 태권도 원로의 장례를 대한태권도협회장으로 치른 적은 있지만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대한태권도협회, 태권도진흥재단 등 태권도 4개 단체가 함께 ‘태권도장(葬)’으로 추모하는 것은 처음이다.
빈소는 서울 노원구 원자력병원 장례식장이며 발인은 23일 오전 8시. 장지는 분당추모공원.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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