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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르게 즐겨 볼까? 고3들 알찬 겨울나기

입력
2014.11.20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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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험생만 보는 공연 '4번 출구'...밀린 미드 보며 회화실력 키우고...

MOOC강의로 대학 생활 체험도...수험생 위한 할인 전시도 풍성

수능을 치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수험생들을 위해 기획한 뮤지컬 '4번 출구'의 한 장면. 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수능을 치른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들이 각종 문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수험생들을 위해 기획한 뮤지컬 '4번 출구'의 한 장면. 경기도문화의전당 제공

수능시험이 끝난 해방감도 잠시, 갑자기 생긴 여유시간을 어떻게 써야 할 지 몰라 방황하는 학생들이 많다. 3년간 수능 시험만을 목표로 공부만 해온 탓에 수능 이후를 고민해볼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수능이 끝난 직후부터 약 3개월의 기간은 대학 진학을 앞둔 중요한 시기지만 자칫 의미 없이 보내버리기 쉽다. 교육업체 위버스마인드의 도움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이 기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다.

박물관, 미술관 찾아 인문학 소양 길러볼까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이달 말까지 ‘새롭게 선보이는 우리 문화재’ 특별 전시를 진행한다. 우리 문화와 역사가 담겨있는 주요 문화재들을 꾸준히 수집해 온 박물관의 노력과 결실을 공유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학생들이 우리 문화의 멋과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상설 전시뿐만 아니라 인문학 강의도 들을 수 있다. 22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토요일 오후, 인문학 정원’ 프로그램에서는 고려대 윤재민 교수의 ‘19세기 사인과 중인’이라는 주제의 인문학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수험생만 관람 가능한 공연 ‘4번 출구’를 비롯해 수험생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 부산비엔날레는 폐막일인 22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대전시도 수험생을 위해 한 달 동안 연극, 공연, 미술전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했다. 전국적으로 각 지자체가 마련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입시 공부로 인해 메말랐던 감수성을 되살리고 교양도 쌓을 수 있다.

하버드, 스탠포드 등 명문대 강의 체험

객관식 문제풀이에 익숙한 학생들에게 대학 강의는 낯설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대규모 온라인 공개 강좌(MOOCㆍMassive Open Online Courses)를 활용하면 국내 대학은 물론 하버드나 스탠포드 등 미국 아이비리그의 명문대 강의를 무료로 들으며 대학 생활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무크(MOOC)는 미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 대학으로 확산되고 있는 온라인 대중 공개 강좌로 다양한 대학에서 제공하는 세계적인 석학들의 강좌를 동영상으로 듣는 것뿐만 아니라 교수에게 직접 질문하고, 시험을 볼 수도 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지난해 8월 뉴욕주립대 연설에서 무크와 같은 온라인 교육이 등록금 부담을 줄일 수 있다며 새로운 교육의 대안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진짜 외국어실력 키우기

교과서를 벗어나 다양한 방법으로 재미있게 외국어 공부를 시작해보자. 평소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한다면 ‘미드’, ‘일드’라 불리는 외국 드라마나 영화로 회화실력을 기를 수 있다. 듣기 실력을 키우고 싶다면 먼저 자막 없이 영화를 끝까지 보고, 영어자막 스크립트를 확인하며 들리지 않았던 표현과 단어를 학습한 뒤 같은 작품을 다시 반복해 시청한다.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기 좋은 대화의 경우 노트에 받아쓰기하듯 따라 적어 나만의 회화 노트를 만드는 것도 좋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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