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범과 유아 발달검사 등 실시
전북 전주에 있는 우석대가 태권도와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의 해외 수출에 나섰다. 우석대는 20일 우수한 역량을 갖춘 태권도와 영ㆍ유아교육 분야의 프로그램을 전수하기 위해 교수와 학생들이 이날 태국으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우석대는 24일까지 현지에 머물며 태국의 주요 태권도클럽들에 태권도사업단 소속 교수와 학생을 파견해 유망주들을 발굴하고 명문 국립대인 탐마삿대의 태권도학과 학생을 가르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또 현지에서 태국을 대상으로 태권도 시범공연도 선보인다.
영ㆍ유아사업단은 영ㆍ유아의 발달검사와 영재검사, 교육방법 등을 포괄적으로 담은 영유아교육 프로그램을 태국에 전수한다. 교수와 학생들이 직접 태국의 저소득층 어린이를 대상으로 발달검사를 하고 부모를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우석대는 앞으로 아시아 저개발국가에 이 같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전수할 방침이다.
우석대 태권도사업단과 영유아사업단은 지난 6월 교육부로부터 대학특성화사업에 선정됐다. 특히 태권도학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태권도 분야에서 지역특성화 우수학과에 뽑혔다.
김응권 우석대 총장은 “우석대의 수준 높은 역량과 인프라를 태국의 학생과 저소득층 어린이들에게 전수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지방대학의 한계를 넘어 우석대와 한국의 가치를 외국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수학기자 shcho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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