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률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 교수가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에 내정된 것을 두고 정치권은 전혀 예상치 못한 의외의 인물이라는 반응이다. 여권 관계자는 18일 “이 쪽에서 (김 내정자를) 알 만한 사람이 과연 있나 싶다”면서 “그 동안 교육문화수석 후보로 청와대에 추천된 인물과는 정반대인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김 내정자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국제화분과위원장과 전국대학교국제처장협의회(KADIA) 회장, 한국대학국제교류협의회(KADIA)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대학 사회에서는 다소 활발히 대외활동을 했다. 2008년부터 4년간 숙대 대외처장을 맡기도 했다. 하지만 김 내정자의 강의 분야가 현대영미소설이나 미국소수자문학, 탈식민주의와 페미니즘 등이라는 점에서 교육분야 전문가로 보기는 어렵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김현우기자 777hyunw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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