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와 근교 공립고교에서 사용중인 세계사 교과서에 담긴 일본군 위안부를 강제 연행했다는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수정을 요구했다고 산케이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최근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출판사 맥그로힐이 펴낸 ‘전통과 교류’라는 교과서에 “일본군이 14~20세의 여성 20만여명을 위안소에 일을 시키기 위해 강제로 모집, 징용했다” “도망치려다 살해당한 위안부가 있는가 하면 일본군은 위안부를 일왕의 선물로 군대에 하사했다”는 내용에 오류가 있다며 현지 일본 총영사를 통해 출판사에 내용 수정을 요청했다. 외무성은 이 교과서가 지도에 일본해와 동해를 병기한 것에 대해서도 수정을 요구했다고 산케이는 전했다.
도쿄=한창만특파원 cm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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