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무가당 주스, 무가당 음료 하면 설탕이 전혀 들어 있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 요즘에는 이 무가당, 무설탕이라는 말이 음료 뿐만 아니라 사탕이나 과자, 껌, 빵, 주류 등 식품 전반에 사용되고 있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무설탕, 무가당 제품들이 하나같이 달다는 사실이다. 오늘은 설탕을 넣지 않았는데도 마치 설탕을 넣은 것처럼 단 무설탕, 무가당 제품들에 대한 오해를 풀어보고, 우리가 피해야 할 제품들과 맛있고 다이어트에 도움도 되는 음료들을 살펴보도록 하자.
●시작하기에 앞서 준비할 것들 : 단것을 찾아 헤매는 나의 혀
◎다이어트 편견 깨기 : 무가당, 무설탕 식품은 살이 안 찐다?
무가당, 무설탕이라고 하면 이름만으로도 왠지 마음이 놓인다. 하지만 무가당, 무설탕 식품이 살이 안 찐다는 것은 잘못 알고 있는 다이어트 상식이다.
‘무가당’은 당을 별도로 첨가하지 않았을 뿐 식품 자체의 당이 존재하기 때문에 당이 아예 들어 있지 않다고 할 수는 없다.
식품 중에는 굳이 다른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아도 자체적으로 많은 양의 당분을 함유하고 있어 단맛을 내기에 충분한 음식들이 많다. 대표적인 것이 과일로 만든 식품이 이다. 과일에 함유된 당질의 대부분은 포도당이나 과당과 같은 단당류로 무가당 주스를 다이어트 음료로 오해하면 낭패를 볼 수 있다.
무설탕 제품 역시 설탕을 넣지 않은 대신 단맛을 내는 당류가 함유되어 있고, 단지 설탕을 넣지 않았을 뿐 열량은 설탕을 넣은 제품과 비슷할 수 있다. 물론 설탕보다 열량은 낮으면서 단맛이 강한 감미료로 대체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 감미료를 과다 섭취하게 되면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으니 유의하자.
◎주의해야 할 무가당&무설탕 제품
무가당, 무설탕 제품은 다이어트 제품으로는 물론 아이들 충치 예방과 비만과 당뇨를 우려하는 어른들을 위한 제품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무설탕 사탕과 무설탕 요거트는 무가당 주스에 더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대표적인 무설탕, 무가당 제품이다.
무가당 요거트는 주로 플레인 요거트로 왠지 몸에 좋을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무가당 요거트에도 티스푼 5개 분량의 설탕이 함유돼 있는 제품들도 있다는 사실! 설탕이 0.5g 미만으로 함유된 제품이라면 무설탕 표기가 가능하다. 즉 무가당, 무설탕 제품이라도 많이 먹으면 일반 제품과 동일한 양의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는 것이다.
무설탕 사탕에는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합성감미료가 들어가 있어 무설탕 사탕 제품 역시 많이 섭취할 경우 살이 찌는 것은 마찬가지다. 또한 무설탕 사탕에는 상당히 많은 산이 들어 있어 치아가 부식될 위험도 있다.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료 : 야채주스&과일주스
굳이 무설탕, 무가당 음료를 사 먹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고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음료들이 있다.
양배추, 케일, 브로콜리, 콜리플라워는 체지방을 줄여주고 혈당 수치를 낮춰주는 식물성 영양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채소다. 이러한 채소들에 설탕 대신 꿀을 조금 넣거나 궁합이 잘 맞는 과일들을 함께 넣어 야채주스를 만들어 먹으면 맛도 좋고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또한 직접 만든 과일주스는 우리 몸에 꼭 필요한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해 역시 무가당 음료를 대신할 수 있는 음료다. 과일 중에서도 배와 크렌베리로 만든 주스는 신진대사량을 높여주어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무설탕, 무가당 식품을 다이어트 식품으로 오인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잊지말자! 무설탕, 무가당이라는 표현에 현혹되어 마구 섭취했다가는 하루에 몇 백 칼로리 섭취하는 것은 순식간이다.
▶TIP
: 무설탕, 무가당 제품을 구입할 때는 제품 포장 뒷면에 표기된 영양 성분 표시를 꼼꼼히 확인하자. 하지만 다이어트와 건강을 위해서 무가당, 무설탕 제품 보다는 몸에 좋은 음식과 음료를 직접 만드는 것을 추천한다.
쉐어하우스 제공 ▶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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