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민의 현대캐피탈에 완승
박철우(29ㆍ삼성화재)가 팀의 4연승을 견인했다.
박철우는 1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원정경기에서 승부처마다 활화산 같은 공격력으로 팀의 3-0(25-21 25-13 25-19)완승을 이끌었다.
박철우는 경기 전 “27일로 예정된 군 입대 전까지 연승을 이어나가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빈 말이 아니었음을 입증하듯 박철우는 고비마다 스파이크를 퍼부어 10득점을 올렸다. 레오(24ㆍ쿠바)가 25득점을 올렸지만 MPV는 박철우의 몫이었다. 삼성화재는 이로써 승점 18(6승 2패)을 기록, OK저축은행(승점 16ㆍ6승 1패)을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박철우는 경기 후 “(군 복무) 2년이라는 시간이 길다면 길고 짧으면 짧은 시간이다. 많은 팬들이 기다려줬으면 좋겠다.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박철우의 입대 전 마지막 경기는 20일 열리는 2라운드 빅매치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다.
현대캐피탈은 주포 아가메즈(29ㆍ콜롬비아)와 문성민(28)의 부진으로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3승5패로 5위에 머물렀다.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IBK기업은행이 KGC인삼공사를 3-0(25-19 25-17 25-14)으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승점 14를 올린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을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상승세를 탄 데스티니(27ㆍ미국)가 24점을 터뜨렸고, 박정아(21)가 16점, 김희진(23)이 9점을 보탰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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