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확정 전북, 15일 잔칫집 만든다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우승을 확정한 전북 현대가 팬들과 함께 즐거운 우승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다.
전북은 15일 오후 2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를 치른다. 또한 경기 종료 직후 올해 챔피언 등극에 따른 시상식이 열린다. 전북은 우승 트로피와 메달 그리고 상금 5억원을 받는다.
전북은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했지만 포항전 승리로 잔칫집을 만들 계획이다. 선수들도 홈에서 열리는 시상식을 팬들과 함께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며 잔뜩 벼르고 있다. 35라운드 위클리 베스트 주간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레오나르도가 공격 선봉에 나선다. 또 이승기와 이상협, 신인 이재성이 지원사격을 준비 중이다.
올 시즌 무실점 경기(17경기) 1위를 달리고 있는 수문장 권순태는 K리그 통산 최소 실점율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그는 1991년 최인영(현대)이 세운 K리그 통산 경기당 최소 평균 실점 기록(0.57ㆍ30경기 17실점)을 더 낮춘다는 각오다. 권순태는 현재 경기당 0.55실점율(31경기 17실점)을 보이고 있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창단 20주년에 뜻 깊은 우승을 차지했다. 열정적인 응원을 펼쳐준 팬들 덕분”이라며 “포항전 승리로 전주성을 가득 채워줄 홈 팬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즐기겠다”고 말했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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