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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2년 연속 NL 사이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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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2년 연속 NL 사이영상

입력
2014.11.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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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27ㆍLA 다저스)의 팀 동료 클레이튼 커쇼(26)가 2년 연속 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는 사이영상의 영예를 안았다.

커쇼는 13일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 결과 선거인단 30명 모두에게 1위 표를 받는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순위별 득표를 환산한 점수에서 210점을 받은 커쇼는 2위표 23장과 3위표 6장, 4위표 1장을 받은 조니 쿠에토(신시내티ㆍ112점)를 크게 제쳤다.

내셔널리그에서 만장일치 사이영상 수상자가 나온 것은 커쇼가 14번째다. 커쇼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고 투수로 뽑혔다. 2011년 사이영상을 처음 받았던 커쇼는 통산 세 번째 수상으로 다저스의 전설적 왼손 투수 샌디 쿠팩스(1963년, 1965∼66년 수상)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역대 사이영상 수상자 가운데는 로저 클레멘스가 7회로 가장 많은 상을 받았고, 랜디 존슨(5회), 스티브 칼턴, 그레그 매덕스(이상 4회)에 이어 커쇼가 공동 5위다. 커쇼는 역대 가장 어린 나이에 세 번째 사이영상의 영예를 안은 선수로도 기록됐다.

그는 역대 최초로 4년 연속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2011∼14년)를 기록한 선수가 됐고, 2011년과 올해 나란히 21승으로 리그 다승왕에 올랐다. 올 시즌에는 초반 부상을 겪은 탓에 5년 만에 200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데뷔 후 가장 낮은 평균자책점(1.77)을 찍고 가장 많은 6차례 완투를 기록했다.

커쇼는 “역대 사이영상 수상자들과 함께 내 이름이 올라갔다는 것은 큰 영광”이라며 “감사해야 할 사람이 많다. 점수를 내준 동료들을 비롯해 돈 매팅리 감독, 릭 허니컷 투수코치 등 올해 많은 도움을 준 이들이 나를 이 자리에 올려놓은 주인공”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나는 승리를 사랑한다”면서 “승리야말로 언제나 나의 목표이며 승리할 수 있는 한 언제나 즐거운 마음으로 공을 던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의 주인공으로는 코리 클러버(클리블랜드)가 뽑혔다. 클러버는 선거인단 30명 가운데 17명에게 1위 표를 받아 169점을 기록, 펠릭스 에르난데스(시애틀ㆍ159점)를 10점 차이로 제쳤다. 메이저리그 4년차 클러버는 올해 18승9패와 평균자책점 2.44를 기록해 생애 첫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지섭기자 oni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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