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는 치의학과 2년 이수연(23ㆍ사진)씨의 암 관련 논문이 영국 왕립화학협회 SCI급 국제학술지 ‘RSC Advances(IF3.7)’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씨는 논문에서 암세포 조직의 온도가 체온보다 높은 현상에 착안, 암세포 조직에 특이적으로 약물이 방출돼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온도 감응형 나노전달체를 통해 약물 및 유전자를 투여하면 암세포만을 파괴할 수 있다는 논리를 제시했다.
학부생이 제1저자로 연구와 실험을 주도한 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에 실린 것은 이례적이다.
이씨는 “학교 조직재생공학연구소 교수들의 지도로 논문을 완성할 수 있었다”며 “더욱 노력하여 훌륭한 학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씨가 연구를 수행한 단국대 조직재생공학연구소는 2009년 교과부 중점연구소로 지정되어 손상된 신경과 뼈, 치아, 근육 등을 효과적으로 재생시키는 바이오소재, 줄기세포제어 및 동물신모델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국내외 40여 명의 연구인력이 매년 30∼50여편의 국제학술논문과 10∼20여건의 국내외 특허를 내고 있다.
이준호기자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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