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요가 예찬론자 모디 총리, 요가 부처 신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요가 예찬론자 모디 총리, 요가 부처 신설

입력
2014.11.12 15:10
0 0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요가’와 고대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를 담당하는 전담 부처를 신설했다.

AFP 등 주요 외신은 11일 모디 총리가 정부 조직을 개편하면서 보건부 산하에 있던 요가와 아유르베다 부서를 떼어 내 부처로 격상했다고 보도했다. 신설 부처에선 요가와 아유르베다는 물론 자연요법 같은 기타 인도의 전통의학도 육성하게 된다.

모디 총리는 요가 예찬론자로 유명하다. 엄격한 채식주의자인 그는 매일 요가를 한다고 알려져 있다.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요가의 날’ 제정을 촉구하기도 했다. 당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자리에서는 요가의 장점을 직접 설명했다.

이번 부처 신설은 모디 총리의 강한 의지를 반영해 정부가 전통의약품 육성 기관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뒤 단 며칠 만에 이뤄졌다. 모디 정부는 부처 신설로 1,000억달러(약 109조 7,000억원) 규모의 세계 전통의약품 시장에서 인도의 입지를 더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인도 전통의약품이 현대의약품보다 효율성 면에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에 대해 모디 총리는 두 의약품이 서로 상반되지 않는다며 이 같은 주장을 일축했다.

신설 부처의 장관으로 임명된 슈리파드 나이크는 “요가와 인도 전통의학이 그동안 제대로 평가 받지 못했다”며 “지원을 강화해 더 많은 내국인과 외국인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옥진기자 cli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