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전남 목포시장이 선거 공약 이행을 둘러싸고 시민단체들과 불협화음을 겪고 있다.
전남 목포지역 1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6·4 지방선거 목포 시민단체연대’는 11일 오전 목포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박 시장의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선거운동기간 박 시장이 시민과 함께하는 서민시장이 되겠다는 약속을 저버리고 있어 행정정책추진 의지를 공개적으로 촉구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지난 지방선거 목포시장 후보자 초청 토론회 등에서 6개 분야 23개 정책과제 실천서약을 한 바 있다”며“당선 후 세부 실행계획을 확인하고자 공문을 발송했지만‘분야별로 소관부서에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확인하라’는 답변만 돌아왔다”고 반발했다.
이어“정보공개청구로 확인한 결과 이행의지가 불분명하거나 검토 후 추진하겠다는 무성의한 답변 일색이었다”고 덧붙였다.
목포문화연대 정태관 대표는“박 시장이 시민들과 약속한 공약이행에 대해‘소통’이 부족하고 각 사업에 대해 검증과 협의를 통해 조종되어야 함에도 비밀로 추진되는 것은 잘못”이라”고 조속한 후속조치를 요구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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