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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외무회담 뒤 내년 1월 서울서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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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일 외무회담 뒤 내년 1월 서울서 정상회담?

입력
2014.11.1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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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 정부는 한국이 의장국이 돼 올해 안에 서울에서 한중일 외무장관 회담을 여는 방향으로 조정을 시작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이 방침에는 중국 정부도 동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는 2012년 4월 이후 2년 5개월 동안 열리지 않았다.

이 신문에 따르면 한일 정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중일 정상회담 실현을 계기로 세 나라 간 관계 개선의 흐름을 정착시키기 위해 이 같은 일정으로 회담을 추진 중이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전날 정상회담에서 연내 한중일 외무장관 회담의 개최 필요성에 공감했다. 한일 정부는 또 외무장관 회담 개최 이후 내년 1월 서울에서 한중일 정상회담을 여는 것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앞서 한중일은 지난 9월 서울에서 ‘제9차 한중일 고위급 회의’를 열어 세 나라간 협력을 유지ㆍ발전시키기 위해 외교장관 회의의 연내 개최 가능성을 적극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당시 회의에서는 한중일 정상회담도 개최 가능성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공동의 노력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었다.

김범수기자 bski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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