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은 ‘갤럭시 기어’ 등 스마트워치를 착용할 수 없다. 휴대전화, 디지털카메라, 전자사전, 라디오, MP3 플레이어 등 전자기기도 시험장에 들고 들어갈 수 없다.
교육부는 수능시험을 사흘 앞둔 10일 시험 응시 요령과 반입금지 물품 등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우선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 예비소집에 참여해 수험표를 받고 선택영역과 선택과목, 시험장 위치를 확인해야 한다. 시험 당일엔 오전 8시10분까지 입실해야 하며, 1교시를 선택하지 않은 수험생도 반드시 이 시간까지 착석해 유의사항을 들은 후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전자기기를 가져간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부정 행위로 간주되지 않는다. 시계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시계 모두 허용되지만 스톱워치나 문항번호표시 기능 등이 부착된 제품은 금지된다.
수험생이 시험 중 휴대할 수 있는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흰색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 ▦일반시계 등이다. 이 중 컴퓨터 사인펜과 샤프 펜슬은 시험실에서 일괄 지급된다.
1, 2, 3교시는 홀수형 시험지와 짝수형 시험지가 구분돼 있으므로 문제지를 받은 후 자신에게 해당하는 문제지가 맞는 지 확인해야 한다. 수험번호 끝자리가 홀수이면 홀수형, 짝수이면 짝수형 문제지를 풀어야 한다. 4교시에는 선택과목 수에 따라 수험 요령이 다르므로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본인이 선택한 과목을 정해진 순서에 따라 풀어야 하는데, 제1선택과목 시험시간에 미리 제2선택과목 시험지를 풀거나 보는 행위는 부정행위에 해당한다.
정지용기자 cdragon25@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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