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 SK텔레콤과 ICT가구 ‘스마트 퍼니처’선보여
스마트폰처럼 통화는 물론 음악청취와 영화, 방송까지 시청 가능한 가구가 출시된다.
현대리바트는 SK텔레콤과 공동개발 끝에 국내 최초로 정보통신기술(ICT)을 가구에 접목한 ‘스마트 퍼니처’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 퍼니처는 주방가구나 화장대에 터치스크린이 가능한 거울과 벽면을 설치, 유무선 인터넷을 가능하게 한 신개념 ICT 가구다. 거울과 벽면에 스마트폰의 화면을 동일하게 띄우는 ‘스마트폰 미러링 기술’을 적용, 통화는 물론 스마트폰에 저장된 음악과 방송, 영화 등 멀티미디어 콘텐츠도 이용 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날씨와 뉴스를 검색하는 미디어 서비스와 요리 정보를 제공하는 생활문화 서비스, 가족 간 메신저 기능 등의 패밀리 서비스도 가능하다.
또한 건설사의 홈 네트워크 시스템과의 통합하면 보안 시스템과 냉난방 제어, 에너지 사용량 점검 등 ‘스마트 홈 서비스’로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를 통해 현대리바트는 가구업체로는 처음으로 스마트 홈 서비스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현대리바트는 이르면 이달 중 국내외 주요 건설사를 대상으로 스마트 퍼니처의 시연회를 갖고 본격적인 제품생산에 시작한다. 이어 이르면 내년 2월 중 소비자용 제품을 선보인다. 올해 연말부터는 리바트스타일샵 등 대규모 매장과 프리미엄 가구 수요가 높은 주요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제품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새로운 형태의 가구시장 개척을 통해 치열해지고 있는 국내외 주요 가구업체와의 경쟁에서 기술적 우위를 점하겠다는 현대리바트는 오는 2017년까지 스마트 퍼니처 매출 500억원 달성목표를 세웠다. 김화응 현대리바트 대표는 “스마트 퍼니처는 현대리바트의 37년 가구개발 및 생산 노하우와 SK텔레콤의 30년 정보통신기술이 결합된 혁신적인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새로운 도전을 지속해 나가 소비자의 생활을 선도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혼잎기자 hoiho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