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도어 브랜드들이 경쟁력과 차별성을 내세우기 위해 각 브랜드만의 신소재를 무기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겨울철 주력 제품인 다운재킷의 경우 한층 더 혁신적인 제품들을 출시하며 올 겨울 치열한 ‘신소재 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VX 재킷’은 구스다운급 보온력을 갖췄으면서도 얇고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땀과 물에 강해 물세탁도 가능하다. 급격한 온도 변화와 추위에도 고유의 보온성 및 복원력이 저하되지 않도록 설계돼 최적의 컨디션을 유지시킬 수 있다.
블랙야크는 자체 개발한 에어탱크 공법을 적용해 보온성을 높인 에어탱크 다운을 선보이고 있다. 에어탱크 공법은 공기를 3단계로 가둬 체내의 온기를 살리고 동시에 외부 냉기를 차단해 보온력을 극대화 한 것이 특징. 바람을 100% 차단하고 체내의 습기를 배출해주는 윈드스토퍼 2L를 겉감소재 및 야크라이트 소재를 사용하였으며 비대칭 절개와 심플한 배색의 디자인으로 기능과 멋을 역시 한층 높였다.
밀레의 ‘이골 3 in 1 재킷’은 밀레만의 기술력인 드라이엣지를 사용한 방수, 투습 기능성이 뛰어난 소재의 제품이다. 드라이엣지는 외부의 습기와 빗방울을 막아주고 수증기 형태의 땀을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성 소재로 항상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게 해준다. 다운 내피 재킷을 삽입해 외피와 내피를 단독으로 착장 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네파는 올 시즌, 1년 6개월간 50여 차례의 시가공 및 테스트를 거쳐 개발한 ‘엑스 볼륨 시스템’ 기술을 적용해 보온성과 볼륨감을 향상시킨 ‘커스텀 구스다운’을 출시했다. 네파의 독자적인 기술인 ‘엑스 볼륨 시스템’은 거위 솜털 충전재 사이의 공기 손실을 최소화해 오랜 시간 온기를 머금을 수 있도록 유지해주는 기술로 차가운 외부 환경에서도 보온성을 강화해준다. 충전재 내부에 공기를 풍성하게 머금어주기 때문에 자주 입고 오래 보관해도 특유의 볼륨감을 그대로 유지시켜주며, 충전재가 눌리지 않아 내구성도 향상시켜준다. 또한, ‘커스텀 구스다운’은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공인을 받은 고품질의 헝가리산 ‘엑설런트 골드 다운’을 사용해 보온성을 향상시켰으며, 발수 및 생활 방수 기능의 테프론 코팅까지 더해 눈과 비가 몰아쳐도 쾌적함을 제공한다.
컬럼비아는 신개념 하이브리드 보온 테크놀로지 ‘터보다운’을 출시했다. 터보다운은 최상의 천연 보온재인 구스다운과 컬럼비아 기술력으로 완성한 보온 충전재 ‘옴니히트 인슐레이션’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다운 기술이다. 신체 열을 반사하는 은색점 안감으로 잘 알려진 ‘옴니히트 리플렉티브’까지 곁들여 삼중구조의 보온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엠리밋은 낙하산 소재를 적용한 ‘파라슈트 다운재킷’을 출시했다. 파라슈트 다운재킷은 인열 · 인장 강도(찢기거나 당기는 힘에 견디는 강도)가 높은 낙하산 소재를 사용해 기존 다운에 비해 내구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 방수지퍼와 웰딩으로 방수력을 높였고, 빛 반사 기능이 있는 3M 프린트를 부착해 야간이나 우천 시 아웃도어 활동을 할 때 안전까지 고려했다. 또한 대전방지 안감을 사용해 정전기 발생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이고 다운이 빠지는 현상을 최소화했다.
살로몬은 자체 개발 소재인 어드밴스드 스킨 소재를 적용한 ‘모션프리 다운재킷’을 선보였다. 어드밴스드 스킨은 체온 유지에 필수적인 기능인 방풍성이 뛰어나 지속적인 아웃도어 활동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신체의 움직임에 맞게 부위별로 늘어나는 4-way 스트레치 소재를 적용해 어떠한 움직임에도 유연하게 활동할 수 있다.
박용학 엠리밋 사업부장 상무는 “아웃도어 업계는 치열한 시장 상황 속에서 브랜드만의 가치를 주도하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자체 개발 기술 및 신소재를 개발하며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김성환기자 spam001@hks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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