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희귀식물 ‘불수감’ 대량번식 길 열렸다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희귀식물 ‘불수감’ 대량번식 길 열렸다

입력
2014.11.10 14:23
0 0
불수감은 유자나 탱자, 감귤과 비슷하지만 열매의 형태가 부처의 손을 닮아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관상용으로 사랑받고 있다. 충북도 농업기술원 제공 /2014-11-10(한국일보)
불수감은 유자나 탱자, 감귤과 비슷하지만 열매의 형태가 부처의 손을 닮아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관상용으로 사랑받고 있다. 충북도 농업기술원 제공 /2014-11-10(한국일보)

부처의 손을 닮은 독특한 형태의 열매를 맺는 ‘불수감(佛手柑)’을 대량 증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0일 충북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새로 난 어린 가지로 삽목하는 방식으로 불수감을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인도 중ㆍ북부, 중국 남부가 원산지인 불수감은 종자를 이용한 증식이 어려워 주로 2년생 가지를 이용한 삽목 증식을 써왔다. 그러나 이 방식은 번식률이 낮은 단점이 있다. 이에 도 농기원은 지난해부터 어린 가지를 이용해 삽목을 시도했고, 그 결과 92%에 달하는 높은 번식 성공률을 보였다.

운향과 식물인 불수감은 유자나 탱자, 감귤과 비슷하지만 열매의 형태가 부처의 손을 닮아 아시아 여러 나라에서 관상용으로 사랑받고 있다. 향이 좋아 중국 남부 등 일부 지역에서는 차ㆍ음료나 약재의 원료로도 쓰인다.

우리나라에도 최근 도입돼 일부 동호인들 사이에서 관상용으로 재배되고 있다.

도 농업기술원 오훈군 연구사는 “불수감은 1년에 3번의 생장주기를 갖고 있는 만큼 새 증식법으로 연중 대량생산 체계를 갖추면 농가의 신소득 작목으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덕동기자 dd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