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부시 "클린턴가와 맞대결 땐 올인할 것"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부시 "클린턴가와 맞대결 땐 올인할 것"

입력
2014.11.10 11:41
0 0

"부친은 출마 바라지만 모친은 달라"

조지 W 부시(아들) 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동생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설 확률은 50대 50이며 동생이 출마를 결심하면 '올인'해서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2006년 4월 19일 조시 W 부시 당시 대통령(왼쪽)이 백악관에서 테러와의 전쟁 성명을 발표할 때 젭 부시가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조지 W 부시(아들) 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동생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 나설 확률은 50대 50이며 동생이 출마를 결심하면 '올인'해서 도와주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2006년 4월 19일 조시 W 부시 당시 대통령(왼쪽)이 백악관에서 테러와의 전쟁 성명을 발표할 때 젭 부시가 뒤에서 지켜보고 있는 모습. AP 연합뉴스

조지 W 부시(아들) 전 미국 대통령이 동생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가 2016년 공화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할 경우 부시 가문이 ‘올인’해서 나설 것이며, 클린턴 가문과의 ‘리턴매치’도 회피할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동생의 출마 확률을 아직은 50대50으로 낮춰 봤다.

부시 전 대통령은 9일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젭은 탁월한 대통령, 또 아주 좋은 대통령 후보가 되리라고 생각한다”며 “그가 미국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치켜세웠다. 또 “아버지(조지 H. 부시 전 대통령)는 젭이 출마하기를 매우 바라고 있으며 어머니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젭 부시에 맞서 민주당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출마해 미국의 두 정치 명문이자 맞수인 부시ㆍ클린턴 가문의 대결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젭이 원하면 나는 모든 걸 걸고 최선을 다해 도와줄 것”이라며 “빌(클린턴 전 대통령)도 당연히 배우자(힐러리 클린턴 전 장관)를 위해 올인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두 가문의 첫 대결(1992년)에서 ‘아버지 부시’로 불리는 조지 H. 부시 전 대통령은 당시 민주당 후보였던 클린턴 아칸소 주지사에게 패해 재선에 실패했다. 그러나 둘은 퇴임 후 리더십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는 등 가깝게 지내고 있으며, 1946년생 동갑내기인 클린턴 전 대통령과 아들 부시 전 대통령도 현역일 때는 앙숙이었으나 근래 들어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은 CBS 방송의 ‘페이스 더 네이션’ 프로그램에도 출연, 동생의 출마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동생이 출마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며 “출마 확률은 50대 50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동생과 나는 아주 친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그가 고민을 나누러(출마 여부를 의논하러) 나를 찾아오지는 않는다”며 “젭은 출마가 집안에 미칠 영향을 정확하게 알고 있고 아버지와 내가 대통령직을 수행하는 것을 지켜봤다. 가능성은 반반”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이자 부시 가문의 안주인인 바버라 부시 여사가 지난해 4월 방송에 출연해 “우리 집안에 두 명의 대통령이면 충분하다”고 말한 데 대해서는 “어머니 예언이 항상 정확했던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 제43대 대통령인 부시 전 대통령은 41대 대통령인 아버지의 전기인 ‘41 : 내 아버지의 초상화’를 펴내고 출판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워싱턴=조철환특파원 chcho@hk.co.kr

조지 W 부시(아들) 전 미국 대통령(왼쪽)과 동생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코리아타임스
조지 W 부시(아들) 전 미국 대통령(왼쪽)과 동생인 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 코리아타임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