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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국가공단 사고 30%가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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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국가공단 사고 30%가 ‘인재’

입력
2014.11.09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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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본부 행정감사 자료… 104건 중 31건 ‘부주의’

울산 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화재ㆍ폭발 사고의 3건 중 1건이 인재(人災)인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울산시소방본부가 울산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2년 1월~2014년 9월) 울산국가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화재ㆍ폭발 사고는 총 104건이며, 이중 29.8%인 31건이 ‘부주의’가 원인인 것으로 드러났다. 전기적 요인은 23건으로 22.1%, 기계적 요인과 화학적 요인은 10건으로 9.6%, 기타 30건이었다.

이 기간 화재ㆍ폭발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3명, 부상 11명이며, 재산피해는 16억3,541만원으로 집계됐다.

소방본부 집계결과 2012년엔 34건의 화재ㆍ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으며, 지난해엔 41건의 사고가 발생, 3명이 부상해 3억5,676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올해 들어 9월 말까지는 29건의 사고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으며 4억7,047만여원의 재산손실을 입었다.

울산소방본부 측은 “기업체 공장장 간담회, 관계기관 합동안전점검 강화, 민관 합동소방훈련 등을 통해 공단 화재ㆍ폭발사고를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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