벙커 이글 왓슨, HSBC 챔피언스 연장 승부 끝에 우승
버바 왓슨(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HSBC챔피언스(총 상금 850만 달러) 우승을 차지했다.
왓슨은 9일 중국 상하이 서산 인터내셔널 골프장(파72ㆍ7,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더블 보기 1개, 보기 4개로 2타를 줄였다. 4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기록한 왓슨은 팀 클라크(남아공)를 연장전에서 따돌리고 가장 높은 곳에 우뚝섰다. 18번홀(파5)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왓슨은 6m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클라크를 꺾었다. 우승 상금은 140만 달러(15억원)다.
왓슨은 16번홀(파4) 보기와 17번홀(파3) 더블보기로 연달아 3타를 잃어 연장전 합류가
희박해 보였다. 마지막 18번홀에서도 두 번째 샷이 벙커에 빠졌다. 그러나 벙커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을 이글로 연결하며 극적으로 연장전에 진출했다.
리키 파울러(미국)와 이와타 히로시(일본) 등은 10언더파 278타 공동 3위에 올랐다. 김형성(34ㆍ현대자동차)은 10오버파 298타 63위다. 노우래기자 sporter@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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