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닫기
산둥성 고향에 있는 공자 유물, 2500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 온다

알림

산둥성 고향에 있는 공자 유물, 2500년 만에 처음으로 서울 온다

입력
2014.11.09 16:25
0 0

2016년 한성백제박물관서 특별전

중국 공자 유물이 2,500년 만에 서울을 찾을 전망이다.

서울시는 중국을 순방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산둥성 산둥박물관을 방문해 한성백제박물관과 산둥박물관 간 ‘문물교류사업 협력에 관한 협의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산둥박물관이 국내 박물관과 정식으로 협의서를 체결해 교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954년 설립된 산둥박물관은 5만여평 규모의 상설전시장에서 공자 및 유교 관련 유물, 고대인이 만든 석각, 산둥성에서 출토된 명나라 선박, 고대 화폐 등 수십만 점의 진귀한 소장품을 전시하고 있다.

협의서는 2016년 서울에서 ‘공자 특별전’을, 2017년 산둥성에서 ‘백제특별전’을 개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자특별전이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열리면 공자상, 인장, 제례용 청동기, 문서, 회화 등 산둥박물관이 보유한 공자 및 유교 관련 유물이 2,500여년 만에 서울에서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이다. 공자특별전에 전시될 유물의 구제적 종류와 규모는 추후 실무진들 간 논의를 통해 결정할 예정이다

또 협의서에는 인류문화유산 연구, 문물·예술품 보호, 선진 과학기술 이용 등 학술·과학 연구분야 협력 강화, 행사계획, 학술성과 출판물 등 정보교류 정례화, 상호 연락창구 개설, 전문인력 학술교류 강화 등의 내용도 담겼다.

박원순 시장은 “양국에서 열릴 특별전으로 문화교육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인과 중국인의 문화적 동질성 및 공감대를 확장해 양국의 우호 증진과 동북아 평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형직기자 hj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