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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SK 5연승 막았다

입력
2014.11.0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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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 SK 5연승 저지하고 연패 탈출

안양 KGC인삼공사가 난적 서울 SK의 5연승을 저지하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KGC인삼공사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에 82-69로 이겼다. KGC인삼공사는 3승8패를 기록해 인천 전자랜드, 부산 KT와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반면 4연승을 마감한 SK는 7승4패로 4위를 지켰다.

KGC인삼공사의 ‘빅맨’들이 합작한 승리였다. 박찬희(27)가 12점, 강병현(29)이 14점, CJ 레슬리(23)가 13점, 리온 윌리엄스(28)가 12점을 뽑아내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10점을 넣은 최현민(24)까지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발목 부상을 딛고 4경기 만에 복귀한 양희종(30)도 6점, 4가로채기를 보탰다. 박찬희는 어시스트도 14개를 배달하며 살림꾼 역할까지 제대로 했다. 오세근(27)은 리바운드 12개를 걷어내며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반면 SK는 애런 헤인즈(33)와 김선형(26)이 40점을 합작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가담이 이뤄지지 않았다.

고양에서는 고양 오리온스가 전주 KCC를 84-76으로 제압했다. 개막 후 8연승을 이어가다가 3연패로 내리막길을 걷던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로 한숨을 돌렸다. 9승3패를 기록한 오리온스는 1위 울산 모비스(9승2패)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트로이 길렌워터(26)가 24점, 9리바운드로 공격을 주도했다. KCC는 하승진(29)이 16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주포 타일러 윌커슨(26)이 6점에 그친데다 경기 종료 6분39초 전에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경기를 뜻대로 풀어내지 못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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