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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달러짜리 투수의 흑역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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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달러짜리 투수의 흑역사들

입력
2014.11.0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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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달러짜리 투수의 흑역사들

맥스 슈어저(30ㆍ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메이저리그 역대 15번째‘1억달러(1,083억 원)의 사나이’가 될 예정이라고 미국 일간지 워싱턴 포스트(WP)가 6일 보도했다. 슈어저는 지난해 아메리칸 리그 사이영상의 주인공이다. 올해도 18승과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하며 몸값을 올렸다.

하지만 WP는 합쳐서 20억 달러(2조 1,600억 원) 이상의 연봉을 받은 종전 14명의 투수들을 살펴봤을 때, 슈어저가 당장 자신의 시장 가치에 기뻐하기에는 이르다고 밝혔다.

케빈 브라운(49), 배리 지토(36ㆍ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요한 산타나(35ㆍ볼티모어 오리올스), 마이크 햄튼(42) 클레이튼 커쇼(26ㆍLA다저스) 등 1억 달러 계약서에 사인한 선수들은 훌륭한 플레이로 그들의 존재 가치를 입증했다. 그러나 WP는 어깨나 팔꿈치 부상이 종종 그들의 활약상을 가로막기 마련이고 이로 인해 투수들은 다른 팀에 팔려갈 운명에 처한다고 전했다.

역대 1억 달러 투수들 중 원치 않은 ‘흑(黑)역사’(잊고 싶은 과거)를 쓴 선수들도 여럿 있었다. 처음으로 몸값 1억 달러 투수가 된 케빈 브라운은 첫 두 시즌을 보낸 다저스에서 평균자책점 2.80으로 뛰어난 활약을 했지만 3번째, 4번째 시즌에서 부상으로 고전했다. 이후 양키스로 트레이드 됐고 다저스는 브라운과 함께 단 한번도 포스트 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클리프 리(36)도 2011~13 시즌에서는 내셔널리그 투수 중 4위(평균 자책점 2.80)에 오르며 선전했지만 팔꿈치 부상으로 추락했다.

이현주기자 memor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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