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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아이폰6 대란’ 사과…재발 방지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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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 3사, ‘아이폰6 대란’ 사과…재발 방지 약속

입력
2014.11.05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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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이하 단통법) 시행 한 달 만인 지난 주말 벌어진 애플 아이폰6 불법 보조금 대란과 관련, 이동통신 3사가 일제히 공식 사과했다.

KT는 5일 보도자료를 내고 “단통법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사전 예약 가입자 위주로 영업을 하고 유통 채널에서 페이백(사후 현금 환급) 등 불법 영업을 하지 않도록 강력한 지침을 전달했지만 일부 유통점이 경쟁 대응 과정에서 시장 혼탁에 동조하게 된 점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KT는 또 “방송통신위원회의 사실 조사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관련자 문책과 재발 방지 교육을 병행해 단통법 준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모든 고객에게 실질적 혜택이 고루 돌아가도록 차별화된 요금제와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할 것이며 시장 구도를 서비스와 품질 경쟁으로 전환해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도 잇따라 유사한 내용의 보도자료를 내고 소비자들에게 혼란과 불편을 끼친 점에 대해 사과했다. LG유플러스는 “본사의 뜻과 지침에 상반되게 일부 유통점이 시장을 혼탁하게 해 고객에게 혼란과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도 “이통시장 선도사업자로서 상황 변화에 충분히 대비하지 못하고 일부 판매점에서 발생한 편법영업으로 이용자에게 불편과 혼란을 끼친 점에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양 사는 모두 KT와 마찬가지로 방통위의 사실 조사에 협력하고, 위법사항이 있을 경우 관련자에게 책임을 물어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재경기자 rick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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